일찍 결혼한다는 것.
한 여자에게 매이는 기분일까, 내 모든걸 주고싶은 기분일까. 내 나이 이제 20세, 어른들 표현으로 이제 간신히 호적에 잉크가 마른 나이다. 미래의 설계도 아직은 부족하고, 정신세계도 성숙해지지 않은, 아직은 반반이다. 뭐랄까....결혼이라는 아직 성급한 주제를 나에게 들이밀어주신 사람이 있었다. 덕분에....강의를 들으면서도, 밥을 먹으면서도, 집에 올때까지도 내 머리 한구석을 차지하는 주제는 결혼이었다. 만약, 프로포즈를 한다면 누구에게 어떤 식으로 하겠다 이런 생각은 해본적이 있지만, 결혼이라는건 아직 생각해 보지 않았다 집은 있으나[개인의 집이다]자금력이 부족하고[차도 없고 돈도 없고] 애들은 뭘로 먹여살리나[날로 오르는 분유값과 고유가시대] 여러가지 생각들이 막 스쳐가는 가운데, 나는 결국 결론..
2009.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