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신 거지말과 검증부실..... "이번에도 책임지는 사람은 없나".....어쩌면 천공인지 진공인지도 똑같다.》

2023. 3. 2. 20:05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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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신 거지말과 검증부실..... "이번에도 책임지는 사람은 없나".....어쩌면 천공인지 진공인지도 똑같다.》

🚩 양아치(이재명), 지가 구속되면 국민(종북ㆍ호남ㆍ평양ㆍ개딸ㆍ문빠)이 분노한다고 했다. 맞다. 분노를 넘어서 개지랄을 할 것이다.

🚩 지금은 죽었지만, 잘나가던 한보의 정태수는 발길을 옮기는 것, 이혼 등 모든 것을 점쟁이 말에 따랐다. 처음에는 성공했고, 결국은 비참했다. 무당을 따라서 이혼도 여러번 했다.

🚩 원래 정치와 권력과 사업(돈)은 무당을 좋아한다. 스스로 찾고 좋아한다. 지금과 앞으로가 불확실하고 불안하기 때문이다.

🚩 국민을 X으로 알고, 천공인지 진공인지 당사자가 나서서 갔다 안갔다 말하면 되는 것을, 대한민국이 쪽팔려서.

🚩 갔으면 대한민국과 대통령 좋은 기운을 받도록 기도했다고 하면 되고.

🚩 안갔으면 법에 정한 대로 거짓선동한 자를 처단하면 될 것을.

■1997년 외환위기의 한 원인이었던 한보그룹의 정한근 전 부회장이 해외 도피 21년 만에 검찰에 붙잡혔다. 정한근은 우리의 관심사가 아니지만, 그의 아버지는 다르다. 온 국민이 알고 있는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이 정한근의 아버지이기 때문이다.

■정태수는 1997년 한보사태 당시 불법으로 5조 7000억 원이라는 거금을 대출 받았다가 이 돈을 홀랑 날려먹었다.

■횡령 혐의까지 더해진 정태수는 징역 15년을 선고 받았다. 2002년 지병을 이유로 출소한 정태수는 2005년 자신이 재단을 설립한 강릉영동대학교의 교비 72억 원을 횡령해 다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정태수는 2심 재판 중 병 치료를 이유로 일본으로 건너간 뒤 어디론가 사라져 잡히지 않았다.

■아들 정한근은 아버지가 작년 에콰도르에서 사망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를 100% 믿을 수 없다. 한국 사회는 정태수로부터 받아야 할 빚이 있다. 정태수가 내지 않은 세금 체납액이 2200억 원이 넘는다. 참으로 파렴치한 인생이다.

■사업도, 본사 위치도 모두 점쟁이에 의지한 정태수

■정태수는 그의 본명이 아니다. 원래 이름은 정태준이었다. 이름을 바꾼 이유는 그가 “개명을 해야 떼돈을 번다”는 점쟁이의 조언을 믿었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정태수는 점쟁이의 말을 거의 100% 신뢰했고, 그 탓에 나라 경제를 말아먹은 엽기적 인물이었다.

■정태수의 원래 직업은 6급 세무공무원이다. 하지만 점쟁이가 “흙과 관련된 사업을 하면 큰 부자가 된다”라는 점괘를 내리자 주저 없이 광산업과 건설업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외환위기의 원인이 된 한보사태의 정확한 명칭은 ‘한보철강 사태’다. 불법 대출 수 조 원을 받아 당진에 제철소를 지었다가 망한 것이 사태의 발단이었다. 그런데 이것도 점쟁이가 “쇳물을 만져야 큰돈을 번다”는 점을 치는 바람에 시작된 일이었다.

■전성기 시절 한보그룹의 가장 특이했던 점은 본사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앞 낡은 건물인 은마상가에 있었다는 점이다.

■당시 한보 본사를 찾은 이들은 그 허름한 상가에 재계 14위 그룹의 본사가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곤 했다. 이것도 “이 땅은 돈이 모이는 땅이다”라는 이야기를 어디서 들은 정태수의 집착 탓이었다는 설이 파다하다.

■관상면접과 풍수지리가 이끈 삼성

■점쟁이에 의존하는 사고는 정태수만의 전유물이 아니었다. 많은 재벌 총수들이 이성적 판단이 아니라 점괘에 운명을 걸었다.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 회장은 이른바 ‘관상 면접’으로 유명했던 인물이었다. 신입사원 면접 때 점쟁이와 동행해 지원자들의 관상을 본 것이다.

■이병철과 동행한 자는 ‘함양의 박 도사’로 불렸던 역술인 박재현이었다. 이병철은 복채로 부산 국제시장에 점포 한 채를 내 줄 정도로 박재현의 재주를 아꼈다. 박재현은 1970년대 무려 연봉 6000만 원을 받고 삼성그룹의 고문을 7년이나 지냈다. 6000만 원이면 중소도시의 집 열 채를 살 수 있었던 시절이었다.

■박재현에 따르면 그가 삼성에 직간접적으로 추천한 인재가 무려 1700명이나 된다고 한다. 그들이 1980년대와 1990년대 삼성을 이끈 주역들이다. ‘관상 면접’으로 뽑힌 이들이 한 그룹을 이끈 셈이다.

■대부분의 증권사 본사가 여의도에 있지만 삼성증권의 본사는 한 번도 여의도에 있었던 적이 없다. 풍수지리에 따르면 여의도는 유난히 강바람이 센 장소여서 방송국이나 교회처럼 기(氣)가 센 곳은 몰라도, 증권사처럼 기가 약한 회사들은 견딜 수가 없다는 지관들의 조언 때문이었다.

■한 때 삼성증권 본사였던 종로타워(종각역 인근)는 밖에서 보면 건물 상층부가 뻥 뚫려 있는 흥미로운 외관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그 이유가 황당하다. 그 땅에 화기(禍氣), 즉 재앙의 기운이 강해 이를 빼내기 위해 삼성이 설계 당시부터 건물에 구멍을 뚫었다는 소문이 자자했다.

■참고로 미래에셋금융그룹 박현주 창업주도 풍수지리에 대단히 민감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2000년 미래에셋그룹이 서울 강남에 사옥을 마련할 때 박현주는 직접 지관과 함께 땅을 보러 다녔다. 미래에셋그룹 본사가 여의도로 이전할 때에도 박현주는 강바람이 가장 덜 들 만한 으슥한 곳을 골랐다는 후문이다.

■재벌들의 과도한 점쟁이 사랑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2013년 SK텔레콤과 SKC&C 등 주요 계열사로부터 497억 원을 빼돌린 횡령 혐의로 법정 구속됐다. 그런데 최 회장이 회삿돈을 횡령한 이유는 황당하게도 점쟁이에게 사기를 당했기 때문이었다.

■최 회장은 당시 점을 쳐서 주가를 잘 맞추는 것으로 유명했던 김원홍이라는 점쟁이에게 마음을 빼앗겼다. 그에게 수 백 억 원을 맡겼다가 돈을 날리자 결국 회삿돈에 손을 댔다. 어디에서 말을 꺼내기도 창피한 이야기인데, 이런 일이 한국 재벌 사회에서는 버젓이 벌어진다.

■LG그룹 구본무 전 회장은 파주에 LCD공장을 지을 때 사고가 자주 일어나자 풍수지리학자를 불러 길흉을 봤다고 한다. 사고가 잦으면 안전관리를 강화해야 하는데 풍수학자가 그 원인을 진단한다.

■LS그룹도 2006년 용산 국제센터빌딩(현 LS용산타워)을 인수할 때 풍수지리학자의 힘을 빌렸다. 그 빌딩을 소유한 그룹들이 줄줄이 부도가 난 경력이 있기 때문에 액운을 막으려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내놓은 대안이 건물에서 뿜어져 나온 살기를 제압하기 위해 빌딩 북동쪽에 연못을 조성하는 것이었다.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금호그룹 사옥에는 수경시설이 설치돼 있다. 수경시설을 설치한 이유는 바로 옆 흥국생명빌딩에 설치된 미국의 조각가 조나단 보로프스키(Jonathan Borofsky)의 10미터짜리 조형물 ‘해머링 맨’ 때문이었다. 이 조형물은 거대한 망치를 든 노동자를 형상화한 것이다.

■그런데 흥국생명의 지배자인 태광그룹 총수 이호진이 이 망치질에 맞아 구속이 됐다는 소문이 퍼졌다. 금호그룹도 행여 옆 건물의 망치질에 화를 당할까봐 풍수지리학자의 힘을 빌렸고, 결론은 본사 건물에 물이 졸졸 흐르는 수경시설을 설치하는 것이었다. “망치로 물을 내리치면 출렁거릴 뿐 깨지지 않는다”는 게 풍수전문가의 진단이었다나?

■과거 한 주간지에서 “재벌들이 점에 의지하는 이유는 고독한 판단을 자주 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 적이 있다. 웃기는 이야기다. 고독한 판단이 힘들면 경영을 하지 말아야지, 기업과 노동자의 운명을 점쟁이와 풍수지리학자에게 맡긴다는 게 말이 되나?

■우리는 합리적인 판단에 의한 경영을 원하지 점집에서 복채 내고 “이리로 갈까요? 저리로 갈까요?”를 묻는 경영자들을 원하는 게 아니다. 점쟁이에게 운명을 맡겼던 재벌들의 추악한 역사를 잊지 않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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