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B나 CS의 문제와 초기진화에 나서는 당국의 조치를 바라보는 매크로 관점과 테슬라

2023. 3. 21. 10:38카테고리 없음

반응형

펌)

<신기술에 거는 기대>

SVB나 CS의 문제와 초기진화에 나서는 당국의 조치를 바라보는 매크로 관점과 테슬라의 Master Plan III나 Open AI의 GPT-4 발표에서 느껴지는 마이크로 관점의 갭에서 많은 것들을 느끼게 된다.

막대한 유동성 공급으로 부자들의 자산은 크게 증대되었고, 대기업들은 천문학적인 현금을 쌓아놓을 수 있었다. 반면 경제위기에서 중산층 이하의 삶과 스타트업,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은 가중된다. 주식시장에서 시총상위사들이 흔들림 없이 견고하고 생각보다 많은 돈들이 아직도 자본시장에서 고수익을 찾아 이동 중이다. 부익부빈익빈 강화에 따른 신풍속도로도 해석될 수 있다.

Technomics 라는 신조어를 만들면서 신기술이 경제위기로부터 탈출구를 마련해줄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다녔었다.

iPhone으로 대변되는 모바일 혁명이 리먼브러더스 사태로 촉발된 경제위기에 크게 기여한 것은 모두 알고 있다. 2008년 App Store의 출시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산업으로 빠르게 성장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냈다. 이는 일자리 창출 뿐 아니라 신규 사업 창출에 기여하여 전반적인 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전자상거래와 차량공유 등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메타) 같은 주식시장내 시가총액 상위 테크 자이언트도 모바일 혁명이 없었다면 지금의 자리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물론 리먼브러더스 사태와 GM, 크라이슬러의 파산 등 겉잡을 수 없이 확산되었던 미국의 위기가 애플 iphone의 등장만으로 모두 해결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만큼 빠른 치유가 가능했던 핵심이유임에는 틀림이 없다.

지금 전세계가 고물가, 고금리로 인한 아찔한 경험들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미국의 테크 자이언트들이 AI를 이용한 신기술을 속속 발표하고 있고,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빅픽처가 제시되고 있다.

매크로 진영에서는 여기저기서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분주하지만, 마이크로 진영에서는 이 난리 이후에 어떤 기술, 어느 기업이 주도권을 잡고 혁신을 선도할 것이냐를 둔 치열한 각축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다.

어제 인터배터리2023을 보면서 느낀 것이 일론머스크가 Master Plan III에서 제시한 240TWh의 전기에너지로의 대전환 그림이 대한민국의 배터리기업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생각이었다.

옵티머스를 내놓으면서 로봇이 자동차보다 더 많아질 것이란 이야기도 최근 삼성,LG의 행보나 현대의 행보와 연관이 된다. 신기술의 태동과 변화에 대한 살아있는 감각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기인 것 같다.

우리 하이투자증권의 미래기술팀이 지난 5년간 제시했던 그림들이 요즘 열매를 맺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18년에 첫자료로 작성한 TaaS 보고서가 현대차그룹의 미래부서명이 되고 EV와 AV가 온통 주식시장의 관심사가 된 것이나, 19년에 처음 작성해 22년에 집중했던 로봇 인뎁스 보고서가 최근들어 산업의 큰 태동으로 연결되는 것을 보고 보람을 많이 느낀다. FAA 감항인증 과정에 있는 UAM이 아직까지 본격적으로 산업화되지 못하고 있지만, 처음부터 로드맵이 시간을 두고 짜여져 있었다. 주가가 선반영후 크게 밀려 질타도 많이 받고 있지만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라 믿는다.

이 어려운 시기에 기대하고 있는 기술들이 자본시장이나 경제 전반에 강한 견인력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신기술에 늘 깨어있는 하이투자증권 리서치가 되기 위해선 어떤 일이 있어도 열정의 온도를 낮춰선 안될 것 같다.

반응형
그리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