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25. 10:17ㆍ카테고리 없음
결혼하고 나서 부동산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고 고민도 많이 했다. 그전까지는 나도 선대인류 엉터리 관점을 맹목적으로 추종했었다. 한국의 부동산 가격이 너무 높아서 폭락한다는 선대인의 관점.
그러다가 2015년 6월에 결혼을 하고 10월에 직접 집을 산 이후로 부동산에 대한 생각이 180도로 바뀌었다. 그래서 좀 살펴보니 선대인의 관점과는 정반대로 한국의 부동산 가격이 매우 낮음을 알게됐다.
그래서 2016년 탄핵국면에서는 장차 문재인이 당선을 하게 되고 또 부동산정책을 엉터리로 쓰겠다고 공약을 한 상태여서 부동산이 폭등하게 된다고 주장했었다. 2022년부터는 위험하다 경고를 했고.
당시 글로벌 거시경제도 무지막지한 양적완화 이후에 2013년에 오바마정부가 극단적인 긴축재정을 실시하면서 회복국면에 들어서고 2017년부터 미국발 글로벌 호경기가 시작된다고 예상한 것도 있다.
이렇게 국내외 모든 환경, 여건들이 부동산 폭등을 말하고 있었다.
한국에서 나보다 더 정확하게 예측한 사람을 못봤다. 단 2022년은 지방은하반기부터, 서울은 연말쯤부터 폭락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봤는데 우크라이나 전쟁이 2022년 연말에 터질 거라고 봤기 때문이다.
그런데 전쟁이 내 예상보다 빨리 2022년 2월에 터져버렸다. -이거 푸틴이 전쟁 개시 시점을 잘못 정한 거다. 나는 미국 인플레, 고금리, 자산가격 폭락 등으로 2022년 들어서 크게 문제가 될 거라고 봤기에 러시아가 2022년 말에 전쟁을 일으키는 것이 러시아에게 가장 유리한 시점이라고 보았었다.-
암튼... 내가 부동산을 볼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지표가 바로 '장기평균 PIR대비 현재 PIR'라는 지표다. 요 장기평균 PIR대비 현재 PIR이라는 지표와 함께 금리 변화, 경기 전망, 그리고 국내외 정세변화를 더해서 보면 거의100%적중한다.
ps. 크로스오버 가수 신아무개씨가 페메로 부동산 싼 걸로 투자할만한 거 없냐고 메세지가 와서 영종도 자이아파트 최대평형 3억원짜리를 권했는데 그거 2021년까지 12억원대까지, 400%상승했었다. 물론 지금은 다시 50%하락해서 6억원대 수준이지만
내가 그거 갭투자를 하겠다고 3천만원만 있으면 수억원을 번다고 주위사람들에게 가족들에게 그렇게 이야기를 해도 나를 안믿고... 대출을 낼 수도 없었고... 내가 살고 있는 집을 팔려고 내놔도 사려는 사람들이 없었다. 당시는 내가 2년간 실직하는 바람에 고금리 빚더미에 있었다. 내가 그 때 신아무개씨에게 추천한 그 아파트를 3천만원을 빌려서 갭투자로 샀다면 2021년에 12억원에 팔고 9억원 차익 남겼을 거다.
참... 허탈하다. 내 말을 가족들도 안믿어줄 때 참... 서글펐다. 돈을 못번 것보다 나를 안믿어주었던 게 서글프다. 지금도 마찬가지. 그게 화가 나서 내가 페이스북에 주식 부동산 적중 퍼레이드를 써내려오고 있는 거다.
3천만원으로 3년만에 9억원을 벌 수 있는 기회는 인생에서 잘 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