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31. 21:19ㆍ카테고리 없음
펌) (잡설)
신한지주와 우리은행이 다음달 '콜옵션 만기가 돌아오는' 코코본드의 콜옵션을 행사한다..???
이것은 CS 사태로 불안심리가 확산된데 따른 선제조치다..???
1.
신한지주와 우리은행이 '18년 발행했던 코코본드의 콜옵션 만기는 다음달이 아니다.
국내 금융회사가 발행하는 코코본드는 대부분 발행 5년 경과시점을 콜옵션 행사 도래일로 한다. 이때 안하면(못하면) 이후 3개월마다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다들 아시다시피 모든 금융회사들은 첫 행사 도래일 즉 딱 5년 경과시점에 중도상환(조기상환)을 한다. 투자자들도 그렇게 믿고 투자하는 상품이고..
뭐 하여튼 이걸 시장관행이라고 하는지 뭔지 모르겠지만 예외없이 그렇게 해왔다.
다음달은 신한지주와 우리은행의 콜옵션 첫 행사 도래일이지, 콜옵션 만기일이 아니다. 만기 도래일이라고 한다면 두 금융회사는 지금까지 콜옵션 행사를 계속 미뤄왔다는 이야기가 된다.
2.
신한지주와 우리은행이 다음달 상환을 하는 것은 CS의 코코본드 상각으로 불안감이 확산되는데 따른 선제조치가 아니다. 선제조치라면 다음달에 안해도 되는 것을 한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러나 두 회사는 다음달에 걍 늘 해오던대로 하는 것일 뿐이다.
제목만 보면 위기확산 차단을 위해 조기상환을 하는 것처럼 표현해 놓았는데 불안감을 더 부추기는 느낌이다.
10년전에도, 5년전에도 해왔던 것처럼…늘 하던대로 그 시점에 상환을 하는건데 뭐가 선제조치라는 건지 모르겠다. 투자자들이 불안해 하니까 늘 하던대로 한다는 걸 공식적으로 확인해줬다는 정도의 의미는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