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과 관련하여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두했습니다.

2023. 5. 25. 23:47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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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과 관련하여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두했습니다. 검찰은 조사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는 이유로 송 전 대표를 돌려보냈습니다.ㅡ 권성동 글

현재 검찰은 송 전 대표 자택과 후원 조직, 경선캠프 관계자들까지 압수수색을 하면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송 전 대표는 자숙하고 있어도 모자랄 판에, 자진 출두 퍼포먼스를 벌이며 언론을 향해 대인배 흉내를 내고 있습니다.

올해 초 이재명 당 대표도 검찰에 출두할 때 자신을 김대중, 조봉암에게 빗대며 정치범 연기를 하더니, 송 전 대표 역시 똑같은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보통 이런 사람들을 ‘위군자(僞君子)’라고 부릅니다.

송 전 대표는 “주변 사람 말고 저를 구속시켜달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검찰은 조사를 하던 구속을 시키던 적법한 절차에 따를 것입니다. 공당의 대표까지 지내신 분이 ‘나 한 명으로 퉁치자’는 식으로 사법 거래를 시도해서야 되겠습니까?

민주당 돈 봉투 살포와 관련하여 송 전 대표는 “모든 것은 저의 책임”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무슨 책임을 졌습니까? 민주당 탈당이 과연 책임입니까? 탈당과 복당이 단톡방 들락거리기처럼 흔해 빠진 민주당에서 탈당이 무슨 정치적 의미가 있습니까?

송 전 대표가 해야 할 일은 검찰수사에 성실하게 협조하는 것입니다. 지금처럼 무단출석과 대인배 놀이는 오히려 수사를 방해할 뿐입니다. 범죄 혐의에 대한 모든 책임의 출발은 수사 협조라는 것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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