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30. 23:51ㆍ카테고리 없음
1.
금융정보분석원(FIU) 시스템 설계자라는 문송천 카이스트 명예교수가 김남국의 코인 투자와 관련하여 "4개월간 매일 평균 7회 이상 현금을 인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하였단다. 조선닷컴이 보도했다.
FIU가 김남국에 대해 이상거래 혐의를 잡고 수사기관에 통보하였다는 보도가 처음 나왔을 때, 내가 상당히 의아스러워던 이유가 바로 이것이었다.
2.
FIU에는 CTR제도가 있다. 고액현금거래보고(Currency Transaction Report, CTR)라는 것이다. 하루에 1000만원 이상의 '현금'을 입금하거나 출금하는 경우 거래자의 신원과 거래일시, 거래금액 등을 전산보고하는 것이다.
계좌이체가 아니라 계좌에서 실제 현금을 빼거나 넣을 때 CTR이 적용된다는 이야기다. 은행 같은 금융회사 외에 가상화폐거래소도 대상이다.
3.
몇차례 정도 1000만원 이상 현금입출금을 했다고 수사기관 통보까지 되지는 않을 거다. 그래서 초창기 보도가 나왔을 때 김남국이 하루에 현금을 1000만원 이상 빈번하게 입출금할 이유가 뭐가 있었을까 하는 의문을 가졌었다.
4.
그런데 문 교수라는 분이 말하기를, 김남국이 100억원 가상화폐를 대리인을 통하여 현금으로 쪼개기 인출을 하다 FIU 시스템에 적발된 것으로 보인단다.
이걸 계산해보면 4개월간 하루 평균 7회 이상 현금을 인출하였다는 게 문 교수의 결론이라는데..
출처 https://www.facebook.com/100005482023381/posts/pfbid0QF96omAHEY3NcBMsGHw4RhxEBSmMgqisZ4n5znvy9qgVBa3QMikbrELoGTTu7Ngml/?mibextid=Nif5o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