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 대한 식견과 나와는 조금 다른 의견도 잘 들을 수 있었던 인터뷰... 이 인터뷰를 들으니 현재 정권의 스탠스도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었다

2023. 2. 15. 16:15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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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대한 식견과 나와는 조금 다른 의견도 잘 들을 수 있었던 인터뷰... 이 인터뷰를 들으니 현재 정권의 스탠스도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었다(옳다/그르다를 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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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를 위한 말씀으로는 옳은 말씀이 많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 사이에 낀 20대 초중반 ~ 30대 초중반에서 많은 격차가 벌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격차를 나중에 사회가 떠받쳐줘야 할 것이다. 왜냐? 코로나로 뒤쳐지고 실패한 사람들은 루저가 아니다. 순간의 잘못된 선택과 사회의 무관심, 그리고 불운으로 잘못된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특히 이러한 시기에 격차는 과거보다 더 크게 벌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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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자신이 실패할까봐 두려워서 그런지 실패한 사람들을 더 싫어하는 경향이 짙다. 또 실패한 사람들은 더 큰 두려움에 휩싸이게 되는데, 그래서 기회를 지나치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사람들도 사람이고, 사회의 일원이기에 더 나은 사회를 위해  더 보살펴 줘야 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다만 이것을 국가 차원에서 보살펴 주느냐, 민간 인센티브를 유도하여 하느냐의 차이는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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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많은것이 변화하고 혼란한 시기같다. 개인적으로 올해 많이 느끼는 것 중 하나는 한국이 미국화되고 있는 것. 특히 미국의 나쁜 점을 빠르게 배우는 것 같다. 사회적 문제도 그렇고 계층간의 격차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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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진심으로 한국이 미국과 같은 나라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개인의 능력과 공을 인정하되, 계층과의 사다리를 끊지 않고 최소한 '중간지점'에서는 모두가 비슷한 조건에서 평가를 받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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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만 될 수 있다면 세금 좀 더 낸다고 불만하지 않을 것 같다. 세금 내는만큼 더 벌 수 있는 기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수익의 3% 가까이를 최근 2개 기관에 기부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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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총재님의 말씀대로 유토피아와 같은 세상이 오면 좋겠다. 근데 지금은 그 사이에 터지는 사람이 많겠지... 그냥 내가 좀 더 노력하고 운도 좋아서 내가 안 터지길 바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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