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함께하는 간담회가 14개의 대학에서 2주 연속 열리고 있습니다.

2023. 5. 25. 04:09우리가 알아야할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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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 200일을 맞아,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함께하는 간담회가 14개의 대학에서 2주 연속 열리고 있습니다.

간담회에 함께했던 대학생 대부분은 청소년기 세월호 참사로 동세대의 허망한 죽음을 목격해야 했던 “세월호 세대”입니다.

10년도 안 되어 반복된 참사로 또래를 떠나보내야 했던 청년들은 국가에 대한 최소한의 신뢰를 잃은 채, 막막감과 무력감을 마주해야 했습니다. “국가가 나를 지켜줄 수 없다”는 절망감은 국가에 대한 그 어떤 기대와 희망도 품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기를 내어 참사를 마주하고자 했던 대학생들이 유가족 간담회를 찾아왔습니다. 지난 주만 해도 100여명의 청년들이 간담회 현장을 빼곡하게 채웠습니다.

밤이 깊어지는 시간까지 유가족과 청년들의 대화가 촘촘하게 이어졌습니다. 참사를 온전히 마주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럼에도 함께 기억하고 애도한다면 또 다른 용기와 변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연대와 확신을 얻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태원 참사를 기억해달라”는 유가족의 절박한 호소를
윤석열 대통령은 끝내 외면했지만,
청년들은 “기억하겠다”는 응답으로 마주하며
유가족의 곁에 섰습니다.

참사를 함께 겪은 유가족과 청년이 함께 눈물 흘리고, 눈을 맞추고 손을 맞잡고 서로를 끌어안으며 ‘우리’가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참사를 마주하고 곁에 서는 것만으로도 커다란 위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또 한 번 체감했던 순간이었습니다.

기억으로 연결된 ‘우리’의 힘을 더 크고 넓게 키우기 위해, 이번 주에도 이태원 참사 대학 연속 간담회는 이어집니다. 함께 기억하고 추모하고자 하는 청년들과 시민들께 기꺼이 함께해주십사, 청합니다.

기본소득당 역시 기억과 진실로 연결된 유가족과 시민의 곁을 끝까지 지키겠습니다.

🎗️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함께하는 대학간담회 참가 신청
https://litt.ly/students_with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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