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발전 관련하여 논쟁 중 혼선을 가져오는 명제가 하나

2024. 2. 8. 14:08주요 경제뉴스 , 이슈뉴스 요약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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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발전 관련하여 논쟁 중 혼선을 가져오는 명제가 하나 있습니다. [태양광 발전은 가스 발전기로 충족되는 피크 부하 경감에 도움이 되는가?] 입니다. 저도 알쏭달쏭한 이슈라서 전력전기 초보자로서 한 번 정리해 보았습니다.

1. 피크 부하 경감에 도움이 되는 경우

- 수요처에서 PV를 자체 발전기로 써서, 계통의 전력 수요를 경감시킬 때 (BTM)

- PV 발전기에서 생산된 전기를 원거리 송전 시키는데 필요한 충분한 계통 용량과 무효전력이 공급될 때

이 경우 예를 들어 오늘 12시 기준 국가 전체의 피크 전력 수요가 10GW인데, 그 시점에서 BTM으로 작동되는 PV 1GW이면 미충족 수요는 9GW입니다. 기저 부하 발전기가 5GW 가동 중이며, 발전 중인 대규모 PV가 4GW 이고, 계통 내 송전 capa와 무효전력이 충분하다면, PV는 4GW의 전력을 계통에 공급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PV가 없었다면 4GW 전력을 가스발전기로 충족을 시켰어야 했는데, PV로 인해 가스 발전기를 돌리지 않았으니 피크 부하 경감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2. 피크 부하 경감에 도움이 안 되는 경우

- PV 발전기에서 생산된 전기를 원거리 송전 시키는데 필요한 충분한 계통 용량과 무효전력이 없을 때

현재 송전망을 교류로 작동되고, 교류 전력이 A라는 지점에서 B로 전달되려면 무효전력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PV는 직류발전이고, 이를 교류로 전환시키는 인버터의 대부분이 무효전력 공급을 못합니다.

그래서 계통에 무효전력이 충분히 별도로 공급되면 모를까, 그렇지 않으면 A라는 지점에서 아무리 PV 발전이 많이 되어도 이를 B라는 지점으로 보낼 수 없습니다. 무효전력을 공급하는 방법 중 대표적인게 회전 발전기 (가스터빈, 스팀터빈 등등)를 가동하는 것이므로, PV 발전량에 어느 정도 비례해서 가스터빈을 돌려줘야 합니다.

이 경우 예를 들어 오늘 12시 기준 국가 전체의 피크 전력 수요가 10GW인데, 그 시점에서 BTM으로 작동되는 PV 1GW이면 미충족 수요는 9GW입니다. 기저 부하 발전기가 5GW 가동 중이며, 발전 중인 대규모 PV가 4GW 이고, 계통 내 송전 capa와 무효전력이 불충분해서 PV는 2GW의 전력만을 계통에 공급할 수 있습니다. 2GW PV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선택이 가능합니다. 남은 2GW PV 발전기를 계통에서 차단한 후 (curtailment) 그대로 계통을 운영하고, 미충족 수요 2GW 만큼 가스 발전기를 돌립니다. 아니면 남은 2GW PV 발전기도 계통에 그대로 접속시키되 수요 대비 잉여 발전량을 조절하고 무효 전력을 공급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기저부하를 2GW 줄이고, 2GW 만큼 가스 발전기를 돌릴 수 있습니다 (총 발전량 = BTM 1 + 기저 3 + 대규모 PV 4 + 가스 2 = 10).

후자의 경우 결과적으로 PV 발전용량이 충분해도, 가스발전기를 돌리고, 기저 부하 발전을 제약한 점이 중요합니다. 이 상황에서는 PV가 더 늘면 기저 발전을 더 줄이거나, 무효 전력 공급을 위해 주로 수요처 인근에 배치된 가스 발전기를 더 가동해 줘야 합니다. 현실에서는 기저 발전은 조절이 어려우니 일부 PV는 curtailment를 해야 하고, PV 발전용량이 늘어나는 만큼 가스발전량도 늘어나는 이슈가 생깁니다.

만약 기저 부하도 줄이고, PV 보급은 늘어나는데, 가스발전량도 늘어나면 어떻게 될까요? 가스발전 원가가 싸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전력요금이 많이 올라가게 됩니다. 줄어든 기저 부하가 석탄 발전이면 다행인데, 원전이라면 탄소배출의 측면이던 발전 원가의 측면이던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결국, PV의 비중이 계통에서 커지면 커질 수록 이에 비례해서 무효전력을 공급해 주는 별도의 장치에 대한 투자가 필요합니다. 인버터에서 무효전력을 공급해 주는 방법도 있지만, 기술 개발과 추가 투자가 역시 필요합니다. 어떤 방법을 쓰던 결국 그 비용을 누가 어떻게 부담하느냐로 귀결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기술이 개발되어 해결책이 나오겠지만, 당장 향후 수년간 어떻게 비용을 분담할지 논의가 필요합니다.

또 하나의 방법은 무효 전력 부족으로 송전이 안되는 PV 잉여 발전량을 발전기 주변에서 소모시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전해조에 투입해서 그린 수소를 만든다면, 별도 송전망 건설과 무효전력 공급용 가스발전기 가동 없이 PV 발전기를 100% 가동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린 수소 등 PtX 원가 분석을 할 때는 계통 전체의 편익에 대한 복잡한 고려를 해야만 true cost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출처 : 권효재님

https://m.blog.naver.com/dpfwl1009/222962409172

 

 

인플레이션 경험해 본 미국 베이비부머 세대와 경험 없는 밀레니엄 세대가 보는 내년 자산시장 전망이라

한 쪽은 시장이 10% 하락할 수 있고 연준을 믿는다는 입장

다른 쪽은 어쨌든 내년 연말 즈음 내 자산은 증가해 있을 거라는 자신감 피력

흠. 경험과 생물학적 나이의 차이가 투자를 보는 관점에서도 많은 괴리를 일으킨다

~ 우선 미 경제 방송 CNBC의 백만장자 설문조사(Millionaire Survey)부터 보죠. CNBC가 투자 가능 자산만 100만 달러 이상인 761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56%가 S&P500이 내년에 약 10%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금보다 내년 말 주가 지수가 10% 낮을 수 있다는 건데요.

이들은 응답의 3분의1가량은 15%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앞으로 1년 동안 자신의 부를 가장 많이 감소시킬 수 있는 분야로 주식으로 꼽은 이들도 28%(1위)였는데요.

소비도 비슷합니다. 응답자의 80%가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휴일 시즌(holiday seasons) 소비를 줄일 계획이라고 했죠. 이들의 절반(52%)이 쇼핑할 때 가격을 더 의식하고 30%를 넘는 이들은 외식 횟수를 줄였다고 하는데요. 조지 월퍼 스펙트럼 그룹의 사장은 “2008년과 2009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비관적인 설문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나이대별로 확연히 갈립니다. 밀레니얼(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백만장자 81%는 지금보다 내년 말 자신의 자산이 더 늘어나 있을 것이라고 답한 반면 베이비 부머(1946년~1960년대 초) 백만장자의 61%는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봤다고 합니다. 주식에 한정해봐도 젊은 백만장자의 절반 이상이 내년 말에 S&P가 10% 이상 상승할 수 있다고 점쳤는데요. 합쳐 놓으니 56%가 내년 S&P -10%를 예상했지만 밀레니얼 백만장자는 내년에 해볼만하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차이는 인플레이션 경험에서 나오는데요. 베이비 부머 세대는 1970~1980년대의 하이버 인플레이션을 겪어봤지만 밀레니얼은 이 같은 고인플레이션을 처음 경험해본다는 겁니다. CNBC는 “긍정론의 차이(optimism gap)는 경험 때문이다. 1970~1980년대 인플레이션 뒤에 주식이 하락했는데 베이비 부머들은 이를 알고 있다”며 “밀레니얼 세대는 이 같은 인플레이션과 이 정도 수준의 금리를 겪어본 적이 없다”고 전했죠.

또하나, 백만장자의 58%는 연준의 인플레이션 관리 능력을 신뢰하거나, 매우 신뢰한다고 했는데요. 전체적인 시장 분위기와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윌리엄 더들리 전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블룸버그통신에 “투자자들이 연준을 믿는 게 더 나을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그는 “연준의 시도에도 시장의 낙관적인 금리전망을 꺾을 수 없는 것 같다. 금리선물시장의 최종금리 예측은 연준보다 약 0.2%포인트(p) 낮으며 이르면 내년 여름부터 금리인하가 시작되는 것으로 본다”며 “시장 참여자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간에 그들은 연준이 (시장을) 콘트롤한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더들리 전 총재는 “연준은 성장을 늦추고 실업률을 높이고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필요한 어떤 것도 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 만약 시장이 기꺼이 따라오지 낳는다면 연준은 그것을 강제(force)할 것”이라며 “연준이 아마도 침체를 불러오겠지만 한번 인플레이션 억제작업이 끝났다고 판단되면 생산량(경제)은 상대적으로 빠르게 회복할 것이다. 단기금리가 5% 이상에서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회복을 지원할 충분한 탄약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쉽게 말해 △주식시장이 버티거나 신용시장이 계속 완화하면 △추가적인 금리인상을 통해 억지로 인플레를 낮추고 △이것이 경기침체를 불러오겠지만 △인플레이션이 잡힌 뒤에는 정책금리가 5% 이상까지 오른 상태여서 되레 빠른 회복가능(금리인하 여력이 있다는 뜻) 등입니다. 즉, 인플레이션 문제가 확실히 해결되면 증시도 경제도 빠르게 상승할 수 있으니 그전까지는 시장 참가자들도 참아야 한다는 논리인데요.

물론, 금리선물시장은 꿈쩍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후2시19분 현재 내년 2월 0.5%p 인상 확률이 37%로 하루 전의 25%보다 12%p 올랐을 뿐 전체적인 그림은 여전히 최종금리 4.75~5.00%인데요. 6월 전후부터 첫 금리인상 가능성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내년 11월에는 4.50~4.75% 이하가 65.9%에 달하죠.

믿는 바가 있긴 합니다. 이날 나온 부동산 시장 지표도 안 좋았는데요. 전미 주택건설업협회(NAHB)는 12월 주택시장 지수가 31로 전월보다 2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였던 2020년 봄을 제외하고 2012년 중반 이후 거의 10년 만의 최저치인데요.

건설업자의 62%가 모기지 금리인하와 포인트 지급, 가격인하 같은 인센티브를 쓰고 있다고 합니다. 이중 가격인하폭은 약 8%로 연초의 5~6%에서 2~3%p가량 뛰었는데요. 인플레이션으로 비용이 증가한 상황에서 가격을 거꾸로 깎아줘야 하는 겁니다. 로버트 디에츠 NAH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부동산 시장 약세는 내년에도 이어지고 내후년(2024년)이 돼야 회복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는데요. ‘3분 월스트리트’에서 몇 번 말씀드렸지만, 이 2024년은 연준의 금리인하가 예상되는 시기입니다.

~

이쯤에서 그럼 왜 이날 국채금리는 상승했는지 궁금해집니다. 국채금리, 특히 미 국채금리는 늘 여러 요인이 영향을 주는데, 이날은 기본적으로 연준의 최종금리에 대한 베팅에 유럽 국채금리가 많이 오른 부분을 같이 봐야 하는데요. 유럽중앙은행(ECB)이 예상보다 매파적이었고 유로권 지역의 채권공급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에 지난 16일 3.32%까지 내려갔던 영국의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이날 한때 3.5%를 돌파했고, 같은 기간 독일 10년 국채도 2.14%에서 2.20% 정도까지 올랐습니다.

이렇다 보니 상대적으로 미국 국채금리도 덩달아 뛴 측면이 있는데요. 로이터통신은 “투자자들이 연준의 기준금리가 어떻게 될지 생각하고 유럽의 국채가 팔리면서 미 국채금리가 상승했다”고 전했습니다.

여기에 일본은행(BOJ)의 매파적 피벗(pivot·정책전환) 가능성도 영향을 줬는데요. 그동안 침체 우려가 국채시장을 지배했는데 오늘은 약간 달랐던 거죠. 즉, △유럽 국채금리 상승 △일본의 매파전환 가능성 △연준 최종금리 상승분 반영 등이 이날 국채금리를 상승시켰고 이것이 증시 하락요인 가운데 하나가 됐습니다.

당분간은 미 국채금리도 오르는 쪽과 내려가는 쪽의 힘겨루기가 이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날은 금리상승 요인이 좀더 강했지만 전반적으로는 침체 우려가 크고 그것이 국채시장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11월 7일만 해도 10년 물 금리가 4.2%를 넘었죠. 12월 FOMC에서 금리를 0.5%p 더 올린 이후인 지금이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더 낮습니다. 결국 침체 우려가 상당히 반영되고 있는 건데요.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국채금리가 올해 초의 급격한 상승 이후 하락하고 있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호재(가격상승)가 지속할지에 대해 회의적”이라며 “이들은 여전히 긴축적인 노동시장이 인플레이션을 높게 하고 연준이 경제성장이 마이너스가 되더라도 더 높은 금리인상을 할 수 있다고 본다”고 했죠.

이와 관련해 스콧 틸 블랙록 수석 채권 전략가는 “지속적으로 강한 노동시장과 임금에 내년 말에도 인플레가 3.5% 수준일 것이며 연준은 내년 상반기에 기준금리를 5%까지 인상할 것”이라며 “CPI는 5%에서 3%로 낮추는 것보다 7%에서 5%로 낮추는 게 더 쉬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어닝 리세션(수익감소) 2008년과 비슷할 수도”…“단기 긍정적 촉매 없지만 부정적 요인 없으면 3800선 유지”

이제 증시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모건스탠리의 수석 전략가 마이크 윌슨은 “다가오는 어닝 리세션(earning recession)이 2008~2009년과 비슷할 수 있다”며 “그것은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것보다 훨씬 더 나쁠 수 있으며 신저점을 만들 수도 있다”고 우려했는데요.그는 “인플레이션이 역사적인 고점에서 완화하고 있긴 하지만 최근에는 미국 경제의 약화 조짐이 보인다”고 했습니다. 마이크 윌슨은 이미 S&P가 내년에 3000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얘기해왔는데요.

실제 월가의 4분기 어닝 전망치가 마이너스로 내려가고 있는 가운데 레피니티브는 내년 1분기 예상치가 지난 10월1일 +7.4%에서 16일에는 1.9%로 쪼그라들었다고 밝혔습니다. CNBC는 “내년 1분기 전망치도 마이너스로 떨어질 위기에 처했다”고 짚었는데요.

기업들의 바이백(buy back·자사주 매입)도 줄고 있습니다. WSJ에 다르면 3분기 S&P500 기업의 바이백 규모는 2108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4%, 지난해 대비 -10.1%라고 하는데요. 금융부문의 경우 1년 전보다 63%나 급감했다고 합니다. JP모건체이스는 아예 바이백이 없었는데요. 경기침체에 대비하기 위한 걸 겁니다.

물론 부정적인 인식만 있는 건 아닙니다. 제한적이고 단기적이지만 좋은 소식이 있을 수도 있다는 이들이 있는데요.

씨티는 연말에 약간의 안도랠리가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 12월 연말, 마지막 2개 주는 평균 수익률이 2%로 계절적 요인이 있을 수 있다는 건데요. 크리스 라킨 E트레이드의 매니징 디렉터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은 여전히 산타 클로스 랠리를 기다기고 있다”고 했습니다.

좋은 일이 없어도 그렇게 더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는데요. 22V 리서치의 설립자 데니스 드부쉐어는 “시장 흐름을 반전시킬 수 있는 단기적인 촉매는 없지만 부정적인 촉매만 없다면 S&P가 3800선으로 떨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봤습니다. 이날 S&P500이 3817.66에 마감했죠.

에버코어 ISI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과도한 긴축을 할 가능성이 있으며 결국 미국 경제를 침체에 빠뜨릴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침체 얘기가 나올수록 어닝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질 수밖에 없을 듯합니다. 당장 내일인 20일에는 페덱스와 나이키 실적이 나오는데요. 페덱스는 전반적인 경기를, 나이키는 소매상황을 볼 수 있는 만큼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135355?sid=101

1. 사람들은 ‘장기 투자’라고 하면 괜찮은 기업을 찾아서 오랫동안 투자하면 돈을 벌 수 있는 것처럼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2. 아무리 좋은 비즈니스를 하고, 빠르게 성장한다고 해도 10~20년 이상을 버티면서 살아남는 동시에 계속해서 성장하는 회사는 정말이지 극소수이기 때문.

3. 따라서 성공적으로 장기 투자를 한다는 건 자신에게 이런 극소수의 기업들을 선별해내고 발견해낼 수 있는 능력이나 역량이 있어야 가능한 셈인데.. 과연 이런 능력이나 역량을 가지는 것이 쉬울까? 당장의 한 치 앞도 가늠할 수 없는 경우가 훨씬 더 많지 않나. 그런 의미에서 이건 사실상 Good to Great의 영역인지도 모른다.

4. 무튼 잘은 모르지만,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의 특이점 중 하나는 경영진과 중간 관리자들의 ‘진정성’과 ‘끈기’를 자신들의 주요 투자 기준 중 하나로 삼은 것.

5. 단순히 엄청난 기술 혁신을 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지표를 중요하게 본 것이 아니라, 경영진과 구성원들이 자신들의 비즈니스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고객에게 더 높은 만족감을 주는 일에 얼마나 진심인지를 중요하게 봤다는 의미인데.. 이들은 그런 회사가 오래 살아남으면서도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고, 실제로 얼마나 끈기 있게 그 시간들을 쌓아왔는지도 봤다고.

6. 그리고 이들은 회사의 경영진과 구성원들이 회사와 고객들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보다는 이상한 무리수를 두는 일도 훨씬 적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7. 뜬금없지만, 최근 들어 그동안 읽었던 스티브 잡스 관련한 내용들을 복기하고 있는데.. 그러다 문득 스티브 잡스가 성격도 괴팍하고 명백한 또라이였지만, 적어도 자신이 만든 무언가로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일에 꽤 진심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8. 아무리 애플에서 쫓겨났다고 한들, 당시 스티브 잡스는 꽤나 성공한 사람, 나름의 부를 축적한 사람이었고, 만약 거기서 스티브 잡스가 안주하면서 조금의 성공을 경험한 많은 사람들이 그러하듯, 자신의 성공담이나 경험담을 팔면서 멋있는 말을 하고 다녔어도 충분히 잘 살았을 것 같은데..

9. 스티브 잡스는 그러지 않고 그게 픽사를 통해서든, 넥스트를 통해서는, 사람들이 열광하는 무언가를 만들기 위해 꽤나 긴 시간을 투자하고 노력한 셈. 그리고 그 과정에서 스티브 잡스는 꽤 긴 시간 동안 성과를 내지 못했고, 자신이 가진 돈의 상당 부분을 수년간 태웠다.

10. 아마 스티브 잡스가 자신이 만든 무언가로 사람들을 설득하고 열광시키는 일에 진심이 아니었다면 그런 무모한 시도는 하지 않았을 테고, 그렇게 돌아돌아 굳이 애플에 와서 아이팟-아이폰을 만드는 일까지 버티는 건 쉽지 않았을 테지. 그걸 안 해도 충분히 즐기면서 살 수 있었을 테니까.

11. 어쩌면 사람들이 애플과 스티브 잡스에 열광했던 건, 그가 만들어낸 기술 혁신과 놀라운 제품 못지않게 그의 이러한 끈기와 진정성이었는지도 모른다.

12. 그리고 엄청난 불확실성에 베팅을 하는 VC들도 창업자나 팀을 제일 중요하게 본다고 하는데.. 어쩌면 이 또한 비슷한 이유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은 정말이지 불확실하고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는데, 그나마 가장 변하지 않는 것이 그 사람이 가진 ‘진정성’과 ‘끈기’일 수 있으니까.

13. 그리고 그 진심과 끈기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가 그 사람이나 조직이 쌓아온 ‘시간'일 수 있고. 무튼 그런 의미에서 그게 언제일지는 모르겠으나, 어쩌면 유동성으로 인해 군림했던 '화려한 빠른 성장의 시대'가 지나가고, 그 빈자리를 어쩌면 ‘진정성과 끈기의 시대'가 채울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 화이팅 ;)

https://m.blog.naver.com/dpfwl1009/222962409172

빌라왕 전세사기의 구조는 매우 심플합니다. 시세 2억원도 채 안되는 신축 빌라에 3억원 전세로 들어갈 때 왜 세입자가 불안하지 않겠습니까만, 전세금이 그 신축빌라 공시가격의 150%를 넘지 않으면 주택도시보증공사 HUG가 앞뒤 안보고 보증을 해주니까 빌라 주인들은 공시가격의 150% 를 전세금으로 막 부르고 세입자들은 HUG가 보증해주니까 위험한지 안위험한지 따지지도 않고 전세 계약을 한 겁니다.

그런데 웬만한 빌라는 빌라 값보다 <공시가격의 150%>가 더 높은 경우가 많아요. 2억짜리 빌라인데 2억3천에 전세를 들어가겠다고 해도 보증을 해줍니다.

그래서 빌라왕 전세사기의 주범은 HUG의 앞뒤 안재고 남발하는 전세보증인 거고요. 집값보다 높은 전세금은 과거에도 있었지만 세입자들이 알아서 조심해야 하던 시절에는 사고들이 흔하지 않았는데 요즘에 수천건씩 터지는 건 HUG가 보증을 남발했기 때문입니다.

HUG가 그렇게 한 이유는 <서민들이 전세금이 없어서 대출을 받으려고 하는데 은행들이 보증서가 없으면 대출을 안해주니(당연하죠 집값 2억원인데 전세 3억원에 들어간다고 하니 그 3억원을 누가 빌려줍니까) 그 서민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명분 때문이었습니다.(같은 보증보험 회사인 서울보증보험은 민간 보증보험회사라 그런 보증은 안해줍니다. 나랏돈이니 그냥 본인들이 인심쓴 거지요)

그래서 빌라왕 전세사기를 근절하려면 HUG의 말도 안되는 보증보험 허용범위를 현실에 맞게 조정하면 되는 것입니다. 서민들을 보호하려는 의도는 좋지만 좋은 의도가 결과를 망쳐버리는 매우 전형적인 사례입니다.

그런데 원희룡 장관은 빌라왕 전세 사기를 막겠다면서 <보증 필요한 임차인들을 100% 보호하고 HUG와 국가의 보증이 획기적으로 강화되어야 한다>고 했다니 빌라왕 사건의 원인을 알고 그러는 건지 몰라서 그러는 건지 실망스럽습니다.

서민을 앞세우면 무조건 옳은 일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하는데 표가 아쉬우니 속사정을 알고도 입을 닫고, 어차피 속사정을 알아도 입을 닫을 수 밖에 없으니 정치인이 되면 아예 속사정을 알려고 하는 노력도 안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정부 기관이 아무 집이나 다 전세보증을 해주고 그래서 사고가 났는데 공인중개사들보고 그걸 어떻게 막으라는 걸까요. 나라에서 전세보증 해주는 집인데 왜 위험하다고 하냐는 질문에 중개사들이 뭐라고 답을 하라고.

이번 정부에서 국토부가 할 일이 참 많은데 꿈이 너무 큰 정치인이 그 자리를 맡은 게 자꾸 불안합니다.

출처 : 이진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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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시스템... 빨리 없애야합니다

투기수단으로만 사용되도록 만든... 아주 질 좋지않은 시스템

의식주로는 투자상품...만들면 안되죠

 

 

 
 
- 고점 대비 -70%
- 시총 $393B = 500조원

- 12MF PER 23배 / TTM PER 38.6배
- 과거 12개월 순이익 $11.2B (3.3 2.3 3.3 2.3)

- 향후 12개월 순이익 예상치는 $17B 정도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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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하락했는데.... 아직 어마어마하긴 하네요
ㅋㅋㅋㅋㅋ

무섭긴하다...ㅋ
 
 
     
     
 
'소프트뱅크 매각취소'
 레그원  2022. 12. 23. 9:58
 
[벤처업계 뉴스]
*아... 운동 못하니간 살찌는게 장난 아니네요.. 연말이라 약속 많이는 안잡았는데..빨리 낫고 운동해야하는데 1달째 이러니 ㅠㅠㅠㅠ 우울한 하루입니다.

*1번.. 소프트뱅크 매각설이 잠재워졌네요. 그리고 나온 이준표대표님의 단독 인터뷰. 내년도 5000억 펀딩계획과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이야기하셨는데.. 펀딩 이야기만 실어보았습니다. 우리에겐 중요한건 이거니간요~

*2번.. 브랜디가 인천에 물류창고 사려고 했는데, 펀딩이 안되면서 잔금을 치루지 못해 계약금을 날려버릴 위기에 빠졌다고 합니다. 선매매 조건으로 계약금을 지불했는데, 펀딩이 안될줄이야...

*3번.. 일진그룹에서 만든 VC 일진투자파트너스가 창립한지 1년 8개월, 투자 1억원만 집행하고 창투사 라이센스를 반납했다고 합니다. 왜 그랬는지 살펴볼까요?

*4번.. 팁스 예산이 내년도엔 30% 증가한 3800억원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운용사는 35곳을 더 뽑는다고 합니다. 이제 AC아니여도 지원할 수 있으니, 운용사는 무쟈게 늘어날텐데.. 팁스운용사들 우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네요... (이유가 궁금하시면 개인적인 메시지로..?)

*5번.. 모두가 소프트뱅크에 주목할 때, 송현인베는 MBO로 매각된다고 합니다. 10년간 대표를 역임하셨던 이영수 대표님께서 송현인베의 오너가 되신다고 하네요

*7번... 래페리가 흑자라고 하는데요. ㅍ 뭐 언론 기사를 좀 정리한건데.. 홍보용 보도자료 냄새가 나서 살짝 톤다운을 시켰습니다

*8번.. 더트라이브 매출 120억원. 이건 그 누군가를 생각하면서 홍보지원!

*11번.. 중견기업 205곳이 전년도에 대기업이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매출, 종사자수, 영업이익 등에서 지난해대비 성장했는데, 그 수준이 '19년 코로나 이전 수준을 상회했다고 합니다. 중견기업이 튼튼해야 국가 경제가 탄탄할텐데..

*12번.. 하나대체운용 요새 거의 매주 보는 느낌입니다. 이번엔 브뤼셀에 있는 EU오피스 빌딩이 매각되지 않아서, 펀드를 청산하지 못하고 있다고 하네요. 그나마 7% 배당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라 투자자들 반발이 적긴 할텐데, 이베이 오피스랑 명동 호텔 EOD때문에 여간 난감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건 시장분위기 탐방용으로 추가하였습니다.

1) 소프트뱅크, 매각설 잠재우고 5000억 실탄확보 한다.. 이준표 대표 인터뷰요약
서울경제에서 소프트뱅크벤처스의 이준표대표와의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 모회사인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의 구조 조정으로 인한 매각설이 불거지면서, 신규펀드 결성을 중단하고 모태펀드 GP 지위도 반납하는 등 여러가지 혼란을 겪었다. 그러나 최근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에서 ‘현재 매각 논의나 계획은 없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논란은 일단락되는 모습이다.


이준표 대표는 “조만간 펀드 결성 작업을 재개해 최대 5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동사는 내년에 총 3개의 펀드결성을 계획하고 있다. 1000억원 규모의 초기펀드인 ‘한국 초기 스타트업 펀드’와 2000~3000억 규모가 될 ‘팬아시아펀드’, 경영참여여형 벤처펀드인 ‘테크 그로스 에쿼티(TGE_펀드’ 등이다. TGE는 투자하는 스타트업에 적극적인 경영에 참여하는 펀드로 약 1000억원이 될 예정이다.

2) 브랜디, 인천 물류센터 인수 실패로 계약금 증발 위기
브랜디가 인천 서구 물류센터를 인수하려다가 실패하면서 100억원 넘는 돈이 증발할 위기에 처했다. 서구 물류센터를 약 1450억원에 인수하기로 계약을 맺고 계약금 145억원을 지불했으나 잔금을 납입하지못하고 계약기간이 끝나버렸다. 계약금을 회수하기 위해 계약기간 연장논의와 동시에, 다른 매수자를 찾고 있다는 후문이다. 해당 거래는 개발중인 자산을 준공조건부로 매입하는 선매매였고, 해당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에 준공이 끝나 지자체로부터 사용승인도 받은 상태이다. 브랜디는 올해 예정되었던 투자라운드를 만료하면 잔금을 치를 계획이었으나, 라운드가 예정대로 진행되지 않으며 어려움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 이 계약의 매도자는 한원로지스로 해당 회사는 PF대출 만기가 내년 1분기로 브랜디와의 계약 방향을 빠르게 정리해야 한다. 한원은 계약금 145억원으로 대출을 상환하고, 다른 매도자를 찾을 수 있다. 즉, 현재 계약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3) 일진투자파트너스, ‘21년 4월 설립했지만 창투사 라이선스 반납
일진그룹의 CVC 일진투자파트너스가 창투사 지위를 포기했다. 지난해 4월 설립하고 아무런 활동을 하지 않다가 1년 8개월만에창 벤촉법 48조 ‘사업이 불가능하거나 어려운 경우 등록 말소를 신청할 수 있다’라는 조항에 따라 등록을 말소했다. 일진투자파트너스는 지난해 4월 일진에스앤티에서 출자한 자본금 50억원으로 설립되었다.


설립 멤버는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과 그의 둘째 사위인 김윤동 일진자동차 대표, 박상훈 일진그룹 부회장 등이었다. 그 후 스틱인베에서 김철호 상무를 대표로 영입했다. 그런데, 김철호 대표가 효성벤처스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사임하고, 박상훈 부회장도 일진에스앤티 대표에서 사임하면서 동력을 잃었다. 김윤동 대표가 일진투자파트너스의 대표를 역임했지만 투자활동을 하지 않았다. 아마 일진머티리얼즈와 디스플레이 등을 매각하면서 투자파트너스의 경영은 우선순위에서 밀린 것으로 보인다. 일진투자파트너스는 올해 하반기 첫투자를 단행했지만 고작 1억원이었다.

4) 투자 혹한기 속 팁스, 역대 최대 3800억 예산…'딥테크' 집중한다
‘21년 2113억원, ‘22년 2935억원이었던 TIPS예산이 내년도엔 3782억원이 될 것이라고 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부터 내년 팁스 사업에 참여할 신규 운영사 35곳 내외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또한 예산은 올해보다 30% 증액된 3782억원. 그동안 팁스 운영사는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 AC) 자격을 갖춰야만 지원할 수 있었지만 지난해 12월 중소기업창업 지원법 개정을 통해 이러한 요건을 폐지했다. 이에 따라 대학이나 대기업, 중견기업 등 다양한 기관 참여가 가능해졌다. 중기부는 올해 상반기 신규 운영사 17곳을 선정했는데 이 가운데 GS리테일과 하이트진로가 창업기획자 등록 없이도 운영사로 뽑혔다. 이번에는 중기부가 상반기 선정 규모의 2배가 넘는 35곳을 모집하면서 팁스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5) 송현인베스트, 이영수 대표가 품는다…MBO 방식 인수
송현인베스트먼트의 주인이 10년간 이끌어온 이영수 대표(사진)로 바뀐다. 12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 대표는 MBO방식으로 송현인베스트먼트를 인수하기로 했다. 인수 대상은 이세훈 전 한글라스그룹 회장이 보유한 송현인베스트먼트 지분 100%다. 내년 3월 주주총회를 진행한 이후 최종 지분 정리 작업을 마친다.


MBO 방식을 통해 송현인베스트먼트의 새주인이 된 이 대표는 설립 때부터 사령탑을 맡아왔다. 이대표는 연대 경영학 학사/석사, 서울대 최고경영자 과정을 거친 1세대 VC이다. ‘76년 산업은행에서 시작한 심사역 경력, ‘81년 KTB 창립멤버, ‘00년부턴 12년간 SL인베 대표를 맡았다. 2014년부터 매년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있는 송현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부터 감자에 나섰다. 지난해 11월까지 두 차례 감자를 진행해 200억원이었던 자본금을 50억원까지 줄였다. 그 사이 주식 수는 400만주에서 100만주로 감소했다. 이로 인해 올해 펀드레이징에서 대주주 리스크가 주목받기 시작했고, 정부기관이 출자확약을 어기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MBO로 이러한 리스크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6) 농업계, '농식품 모태펀드 이관' 농업 발전 역행 반발
농업정책보험금융원에서 운용하는 농수산식품 모태펀드의 한국벤처투자 이관을 둘러싸고 농업계의 반발이 거세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7월 농식품 모태펀드 이관 작업을 다시 추진하고 나섰다.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 발표 후 농식품 모태펀드 이관 등 내용이 담긴 혁신계획안을 만들었다. 계획안에는 농식품 모태펀드 업무의 한국벤처투자 이관, 부서통합을 통한 인력 축소, 농업정책보험금융원 인원 감축 등의 내용이 담겼다. 농식품 모태펀드의 주요 출자기관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이다. 농업계에서는 농식품 모태펀드 출자를 통해 그동안 영세한 경영체인 농수산 식품 기업 경쟁력 강화가 이뤄졌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농업 관련 산업은 기후 등의 영향에 민감하기 때문에 사업의 위험이 커서 융자나 보조금만으로는 지원의 한계가 있다고 말한다. 농식품 분야에 대한 투자 활동을 10년 넘게 펼쳐온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 계속해서 펀드를 운용, 관리해야만 전문성과 그간의 맞춤형 코칭, 컨설팅, 판로 개척 등 연계사업과도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주장이다.

7) 레페리, 성장형 MCN의 아이콘! 꾸준한 흑자경영에 주목도 높아지는 중
뷰티&라이프스타일 인플루언서 비즈니스 그룹 레페리는 2022년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53.1% 상승했다고 지난 달 밝혔다. 이는 분기별 동기대비 연결매출이 31.7%, 42.3%, 53.1%로 꾸준하게 상승한 것으로, 특히 지난 10월 기준 누적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42.2%가 상승했고 영업이익이 181.5%로 상승했다고 알렸다.

유동성 위기속에서 이러한 레퍼리의 선전은 다소 놀랍다. 많은 MCN들이 애드센스 수익 기반의 매출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레페리는 애드센스 수익을 매출로 잡고 있지 않으며 해당 매출은 오로지 크리에이터들에게 귀속시킨다. 동사는 ‘19년까지 연간 14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기록하였다가 ‘20년 코로나 직격탄으로 -15억원 적자, ‘21년 1.81억원의 영업이익(순손실 2.8억원)을 기록하였다. 매출은 ‘19년부터 ‘21년까지 16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 자동차 구독 서비스 ‘더트라이브’, 연 매출 120억 앞둬

자동차 월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더트라이브의 올해 매출액이 100억 원을 넘어섰다. 더트라이브는 최소 6개월 단위로 계약하는 자동차 구독 서비스다. 초기 비용 없이 월 구독료만으로 세차, 정비 등 차 관리까지 제공받을 수 있다. 2016년 신차 견적 플랫폼 서비스로 시작했던 더트라이브는 지난 2019년 말 현재의 사업모델로 사업을 전환했다. 전환 이후 2020년 5억 3,000만원, 2021년 14억원, 2022년(10월 말 기준) 92억 6,000만원으로 연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예상 연 매출액은 120억 원으로, 피봇한지 3년 만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더트라이브는 올 초까지 해시드 등 국내 유명 투자사들로부터 총 127억 원의 누적 투자금을 유치했고, 최근에는 차량 데이터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업계 최초로 1금융권에서 자동차담보대출을 유치하기도 했다.

9) 스틱벤처스, 'ICT 스타트업'에 135억 쏜다
스틱벤처스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스타트업에 주력 투자하는 신규 펀드를 조성했다. 15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스틱벤처스는 이날 오후 펀드 결성총회를 열고 '2022 KIF-스틱 뉴 프런티어 펀드(약정총액 135억원)'를 출범했다. 지난 10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가 주관한 한국IT펀드(이하 KIF) 출자사업에서 위탁운용사(GP) 지위를 따낸지 2개월 만이다. 스틱벤처스는 KIF 출자사업에서 '초기스타트업' 부문 위탁운용사로 낙점됐다. 2개 운용사를 뽑는 자리에 11곳이 도전장을 던진 격전지다. 5대 1 넘는 경쟁률을 뚫고 자펀드 결성 자격을 확보했다. 앵커 LP(주축 출자자)는 50억원을 출자한 KIF다. 스틱벤처스는 운용사 출자금(GP커밋)으로 25억원을 대며 책임감을 더했다. 나머지 60억원은 일반법인 등 민간 시장에서 조달했다.

10) SBI인베, 불황 뚫고 뉴딜펀드 '오버 클로징'
SBI인베스트먼트가 1400억원에 이르는 대형 벤처펀드를 결성했다. 12일 VC업계에 따르면 SBI인베스트먼트가 '2022 SBI 혁신성장 펀드'를 결성했다. 펀드 결성액은 1384억원이다. 이번 펀드의 앵커 LP는 산업은행이다. 산업은행은 400억원을 책임졌다. 목할 점은 최소 결성액이 1000억원인데, 1384억원을 결성한 것은 오버 클로징을 했다는 의미이다. 최근 금리 상승 기조 속에 펀딩 시장이 어려뤄진 상황에서 올린 성과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11) 중견기업, 지난해 205곳 대기업 전환…매출·영업이익 성장
산업통상자원부는 중견기업의 현황 및 실태를 파악하고 맞춤형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한 '2021년 중견기업 기본통계'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중견기업의 수는 5480개로 전년도 5526개사 대비 감소했다. 반면 매출액, 종사자수, 영업이익 등 실적은 증가했다. 중견기업의 매출액은 852조7000억원으로 제조 및 비제조 업종 모두 전년 대비 82조7000억원(10.7%) 증가했다.


특히 전기장비, 기계, 화학 등 제조업 매출이 전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매출액이 1조원 이상인 기업은 전년보다 8개 증가한 115개사였다. 매출 3000억원 미만의 초기 중견기업은 전년 대비 154개 감소한 4789개였다. 전체 중견기업 대비 87.4%의 비중이다. 영업이익은 제조·비제조업 모두 증가해 53조2000억원을 달성했다. 제조업은 25조2000억원으로 전년(17조4000억원) 대비 44.8% 증가했고, 비제조업은 28조원으로 전년(19조7000억원) 대비 42.1% 증가했다.

12) 하나대체 'EU 오피스' 매각 지연, 만기연장 펀드 속출


만기가 도래한 실물형 부동산펀드들이 가격 조율에 난항을 겪으며 제때 자산을 매각하지 못하고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하나대체투자 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37-1호, 제37-2호'의 만기 초과에도 불구하고 원금을 상환하지 못하고 있다. 원래는 연내 자산매각을 완료하고 당초 신탁계약기간인 10월 20일 전에 펀드를 청산하려 했다. 지난’17년 4월 설정된 '하나대체투자 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37-1호(700억원), 제37-2호(300억원)'는 벨기에 브뤼셀 소재의 유럽의회(EU) 오피스를 매입했다.


1000억원 내외의 에쿼티에 더해 현지 금융기관으로부터 1억2000만 유로를 부동산담보대출로 조달, 총 2500억원 규모에 EU 빌딩을 매입하고, 해지불가능한 장기임대차 계약을 토대로 7% 배당수익률을 달성해왔다. 하지만, 오피스를 처분하고 부동산담보대출을 갚으려고 했지만 적절한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아 청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직, 지난 4월 대출 만기 때, 2% 금리로 대출을 연장해서 시간적 여유는 있다.


또한 LTV는 50% 수준이라 EOD 발생가능성은 낮다. 다만 비유동성 자산을 편입한 사모펀드 가운데 리테일 창구를 통해 판매된 상품이다보니 불만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대체운용은 미국 이베이 오피스에 투자한 사모펀드에 2년째 배당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고, 명동소재 티마크그랜드 호텔에서 EOD가 발생해 홍역을 치르고 있는데, 이 두 펀드모두 리테일에서 판매되어, 이번 EU오피스 매각에도 우호적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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