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011070): 하반기 전 비중확대 접근 유효

2024. 2. 24. 23:27주요 경제뉴스 , 이슈뉴스 요약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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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011070): 하반기 전 비중확대 접근 유효

 

- 4Q22 영업이익 1,700억원으로 컨센서스(4,112억원) 58.7% 하회

- 주요 원인은 1) 환율 하락(10원당 월 영업이익 변동 30억원), 2) 가동률 감소 3) 연말 성수기 대응을 위한 각종 경비 증가 4) 사업부별 연말 일회성 비용 반영 때문

- 다만 작년 상반기 아이폰13의 판매 호조(상반기 7,500만대 출하)로 인한 높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4Q22 실적 부진으로 인해 오히려 올해의 증익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

- 아이폰15 프로맥스 폴디드줌 카메라모듈 단독 공급과 일반 모델 4,800만 확대 적용, 전면 SL 카메라의 스펙 상향을 통해 하반기 평균 ASP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

- 중국 스마트폰 시장 회복에 따른 애플의 판매량 증가 가능성과 아이폰12 교체 수요 발생 가능성도 하반기 기대 요인

- 2023년 연간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에서 24% 하향함에 따라 적정주가를 47만원에서 39만원으로 17% 하향

- 환율가정을 1,323원에서 1,218원으로 조정, 이에 따라 상반기 광학솔루션과 올해 기판사업부의 수익성을 하향 조정

- 실적 측면에서 상반기 모멘텀은 부재하나 하반기 증익 가시성은 매우 높고, 애플의 신규 디바이스인 XR기기 출시로 인한 멀티플 상승 가능성도 존재

- 시장의 관심이 우려에서 하반기 기대의 영역으로 넘어가는 순간 비중확대 접근이 필요

https://bit.ly/402iP8Y (링크)

*동 자료는 Compliance 규정을 준수하여 사전 공표된 자료이며, 고객의 증권투자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장 중 시황] 확증편향 심리가 지배한 증시 [FICC리서치부 전략/시황: 이경민 / 김정윤]

 

- KOSPI는 외국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약 1.2% 상승해 2,450선 돌파. 테슬라가 시장 에상치를 상회하는 4분기 EPS를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5%대 상승세를 보인 영향에 금일 국내 전기차 밸류체인 관련주 전반적으로 상승세 기록해 KOSPI 주요 상승 요인으로 작용. 특히, LG에너지솔루션 중심으로 외국인 및 기관 자금 동반 유입되어 KOSPI 강세 주도

 

- 1월 KOSPI 급반등세 전개로 어느덧 2,450선 돌파, 200일 이평선 상회. 그럼에도 지금 상승세가 추세적인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해석하기에는 여전히 의구심이 드는 상황. 테슬라 실적을 보더라도 자동차 부문 마진률은 25.9%로 최근 5개 분기 내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잉여현금흐름은 14.2억달러로 전분기 32.97억달러대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며 마냥 환호할 수 없는 상황

 

- 현재 증시는 작은 호재라도 이에 과민반응하고 뒤에 감춰진 어두운 실체에는 반응하지 않은 확증편향적인 투자심리가 지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 최근 들어서 경기 연착륙 기대감이 유입되는 상황인데 발표되는 하드 데이터(실물지표), 소프트 데이터(심리지표) 모두 경기 악화로 방향을 나타나고 있어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현실에 역행 중

 

- 1월말 ~ 2월초에 그동안 증시 반등을 주도해왔던 기대감을 현실로 검증하는 시간이 도래할 것. 국내외 주요 경제지표 발표일정도 있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2월 1일 FOMC회의에서 2월 금리인상 폭과 연준의 스탠스를, 1월 31일 삼성전자 기업설명회를 통해 감산 여부를 확인한다는 점. 기대감을 선반영한 증시가 추가적인 상승동력을 확보할지, 하락변동성 확대의 트리거가될지 관건

 

-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 양상. 거래 재개한 홍콩 항셍지수는 2.03% 상승. 반면, 일본 닛케이지수는 0.34% 하락. 호주 및 중국 본토 증시는 금일 휴장

 

- 원/달러 환율은 외환시장 전반적으로 뚜렷한 방향성이 부재한 가운데 1,230원 수준에서 제한적 등락 반복.

 

- 업종별로는 2차전지주 강세에 비금속광물(+5.67%)은 포스코케미칼(+9.14%) 중심으로 상승. LG에너지솔루션도 7%대 급등세 기록해 전기전자(+1.58%) 강세 주도. 현대차, 기아는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각각 2.35%, 2.31% 상승해 운수장비(+1.53%)도 강세 기록. 반면, 섬유/의복(-1.37%)이 가장 부진. CMO 및 바이오시밀러 테마 전반적으로 하락세 보이며 의약품(-0.42%)도 약세. 뒤이어 운수창고(-0.37%), 보험(-0.32%)도 부진

 

- KOSDAQ은 외국인, 기관 자금 유입에 1% 상승. 업종별로는 IT부품(+2.63%), 통신방송서비스(+2.48%), IT하드웨어(+1.39%) 강세

 

[대신증권 투자전략/시황 텔레그램 채널]

 

 

 

 

펌글)) 이공계 학과에 진학하지 않을 건데 왜 어려운 수학까지 고교 과정에서 잔뜩 배워야 하냐고 묻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면, 중학교 수학까지만 배우고 고등학교에 가서는 수학을 제외한 과목만 배우면 될까? 아니면, 고등학교 1학년 수학까지만 배우면 될까?

그 논리를 그대로 적용하면 물리학과 졸업한 사람들의 80% 이상이 수리물리학 수업에서 배운 지식을 쓰는 직업을 가지지 않는다. 누구 말대로 고등교육을 받고도 기업에 가서는 엑셀, 파워포인트, 문서편집기만 주로 사용하는 업무를 한다. 컴퓨터 학원에 가서 몇 주 교육 받으면 되는 MS Office를 4년 내내 배우고 졸업할 순 없지 않은가?

전문가들은 더 복잡하게 나누겠지만 대뇌피질을 크게 전두엽, 두정엽, 측두엽, 후두엽로 나누고 각 부분이 무슨 기능을 하는지 알아볼 수 있다. 여기에 덧붙인 이미지에 대략적인 기능이 나와 있는데, 이건 정말로 일반인들에게 설명하는 몇 가지 주요 기능만 써 있는 것이다.

마치 영한 사전을 펼쳤을 때 나오는 단어들의 중요한 뜻 두세 개만 따로 단어장에 담아 놓는 것처럼.

백과사전에는 대뇌피질 부분이 맡는 일이 별개인 것처럼 써 있지만 fMRI로 관찰해 보면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사고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은 여러 가지 활동이 함께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여러 부위가 같이 활성화된다. 옛날에는 가감승제와 같은 단순한 연산 문제를 풀라고 하면서 뇌활동을 연구했기 때문에 두정엽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을 관찰했다. 그래서, 연산 작용은 두정엽이 맡는다고 논문을 썼다. 하지만, 긴 문장을 읽고 그 내용을 파악해서 수식을 만들어야 내서 계산해야 하는 응용 문제를 풀 때는 언어를 관장하는 전두엽과 수학적 계산을 관장하는 두정엽이 함께 활성화된다. 이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중고등학교와 대학에서 다루는 난도 높은 수학 문제를 다룰 때는 측두엽의 일부 영역까지 활성화된다. 박사 과정 이상에 있는 수학 전공자들의 뇌를 fMRI로 관찰하면 알 수 있다.

수학 문제를 풀 때 뇌를 관찰하면 누구나 전두엽과 두정엽이 활성화된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수학 실력이 매우 뛰어난 학생들은 다른 학생들보다 훨씬 더 우뇌의 활성화가 두드러진다. 대개는 좌뇌가 활성화되는데 수학 영재 그룹은 양쪽 뇌를 골고루 활성화시킨다. 그리고, 전두엽과 두정엽 이외에도 측두엽과 후두엽의 일부 영역까지 눈에 띄게 활성화된다. 동일한 문제를 푸는 데 훨씬 더 넓은 두뇌 영역을 한꺼번에 활성화시키기 때문에 문제를 더 잘 해결한다.

아이큐 테스트 문제에 자주 등장하는 평면 도형의 회전 문제를 풀 때도 전두엽만 활성화되고 두정엽으로 다음 단계 작업이 넘어가질 못하는 학생들이 문제 해결에 어려움을 겪는다. 마치 체해서 음식물이 위 안에 머물고 십이지장과 소장에서 소화 작용을 제대로 못 하는 것과 같다.

아주 흥미로운 사실은 수학 영재들은 두정엽과 측두엽의 연결부에서 전두엽으로 가는 신경 다발이 발달해 있다는 점이다. 이는 인간의 두뇌에서 컨트롤 타워에 해당하는 전두엽으로 정보 처리 결과를 얼른 전달하는 고속도로가 매우 발달해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특징은 백색질이 아주 두껍다. 뇌에서 백색질은 도선의 피복과 같은 기능을 한다. 도선에서 피복을 벗겨지면 신호가 약해지고 노이즈가 섞이기 쉽다. 노인이 되면 이 백색질이 얇아진다.

우리는 왜 중고등학교에 가서 더 큰 숫자의 가감승제를 공부하지 않고 더 수준이 높은 방정식, 부등식, 함수를 배우고 유리수 이외에도 무리수, 실수, 복소수로 확장되는 수 개념을 배우는 걸까? 미적분학은 왜 배울까? 수학 실력이 매우 높아야 하는 경제학, 물리학, 공학 전공자들이 아니면 안 배워도 된다고 생각하겠지만 차원 높은 여러 분야의 문제들을 쉽게 풀어낼 수 있는 뇌근육을 키우는 데 수학 교육만큼 도움이 많이 되는 게 없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두뇌의 현재 상태가 다르다. 태생적으로 두정엽이 특히 발달한 사람이 있고, 측두엽이 특히 발달한 사람이 있다. 수학 문제를 빨리 풀어내지 못한다고 슬퍼하고 “수학 싫어, 수학 포기할 거야.”라고 말하는 것은 좋은 전략이 전혀 아니다. 아이들을 교육해야 하는 어른들도 빨리 풀어서 수학 점수를 높게 받는 것만 강조하지 말아야 한다. 좌우 전체 두뇌를 골고루 발전시켜서 수학 이외의 다른 분야에서도 유연하게 사고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으로 키우기 위해서 수학을 학습하는 것이다.

매우 중요한 과학적 사실이 있다. 두뇌 전체를 골고루 잘 사용하면서 문제를 푸는 사람은 포도당을 훨씬 적게 사용하고도 같은 결과를 낸다. 쉽게 피로해지지 않는다. 체인과 기어를 평소에 잘 관리해 두면 페달을 살살 밟아도 자전거가 쉽게 나아가지만 관리를 안 해서 녹이 슬거나 변형되어 있으면 페달을 힘들여서 꽉꽉 밟아도 자전거가 잘 나아가질 못한다.

'나는 수학을 전혀 안 쓰는 직업을 가질 거니까 수학 공부를 열심히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 말하고 싶다. 미래에, 자신이 오래 한 일이나 직업을 그만 두고 다른 일(직업)로 전환해야 하는 시기가 올 수 있다. 이때 큰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다른 분야로 건너갈 역량을 갖추고 있지 못했기 때문이다. 자신이 남들보다 훨씬 성과를 내지 못하는 이유가 두뇌의 일부만 사용하거나 두뇌의 다른 부분으로 쉽게 두뇌 작용 단계가 넘어가지 못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 봐야 한다. 삼각함수, 지수함수, 로그함수를 써 먹는 직업을 갖지 않으면 배울 필요가 있냐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 그러면, 초등학교에서 배웠던 가감승제만 초중고에서 계속 배울 것인가? 수 조 단위를 갖는 숫자들의 가감승제를 배우는 게 두뇌 발달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

두뇌가 빠르게 발달하는 청소년기까지 계속 지적 자극을 주어서 두뇌 전체를 골고루 발달시키는 데 아주 큰 도움을 주는 게 수학 학습이기 때문에 12년 내내 수학을 학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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